물기 많은 장마철, 집에서 빨래 말리는 법! 건조기 없이도 뽀송하게
장마철이 시작되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빨래 말리기’입니다. 요즘은 건조기가 있는 가정도 많지만, 여전히 없는 집들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빨래방을 이용하는 것도 비용과 시간 면에서 부담이 되죠.
그렇다면 집에서도 쾌적하게 빨래를 말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1. 빨래는 아침 일찍 돌리기
장마철에도 간헐적으로 햇살이 비칠 때가 있습니다.
빨래는 가능하면 아침 일찍 돌려서 낮 동안 최대한 자연 바람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늦은 오후나 저녁에 빨래를 하면 습도 높은 밤 공기 속에서 잘 마르지 않고 냄새가 나기 쉽습니다.
2. 탈수는 2번 이상!
빨래 후 기본 한 번만 돌리는 탈수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탈수를 두 번 이상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가 최대한 제거된 상태에서 말리기 시작해야 건조 시간도 줄어들고, 곰팡이나 냄새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3. 빨래 널기에도 요령이 있다
빨래는 공기 흐름이 좋은 방향으로, 간격을 충분히 두고 널어야 합니다. 특히 수건, 티셔츠 같이 면 소재는 서로 맞닿지 않게 해야 곰팡이 냄새가 덜 납니다. 공간이 부족하다면 빨래걸이를 활용해 수직으로 겹겹이 널기보단, 계단식으로 간격을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4. 선풍기+제습기 조합은 최강
건조기가 없다면 선풍기와 제습기의 조합이 대안이 됩니다.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키고, 제습기로 습기를 빼주는 방식입니다.
제습기가 없다면 창문을 살짝 열어 외부 공기가 순환되도록 해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특히 선풍기는 빨래를 향해 회전모드로 틀어두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건조됩니다.
5. 천연 탈취제나 신문지도 활용해보세요
빨래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가 걱정이라면,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를 세탁 시 함께 넣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빨래 주변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를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내 곳곳에 숯이나 커피찌꺼기처럼 천연 탈취 효과가 있는 재료를 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6. 세탁량 조절하기
장마철엔 욕심을 줄이고 한 번에 많은 양을 세탁하기보단 조금씩 나누어 세탁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계절엔 무리하게 돌리는 것보다 적정량을 세탁해 빠르게 건조시키는 것이 위생적으로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