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황의 등장, 교황은 누구인가요?

뉴스 속 한 줄. “새로운 교황 선출.”

 

그 한 줄을 읽고,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교황이 도대체 어떤 분일까?”

종교에 깊은 관심이 없어도, 교황이라는 이름만큼은 어디선가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그 위치와 의미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도 많을 텐데요. 오늘은 ‘교황’이라는 존재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인물인지 함께 알아보려 합니다.

■ 교황은 어떤 사람인가요?

교황(Pope)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입니다.

천주교 신자들에게 있어 교황은 하느님의 대리자이며, 성 베드로의 후계자입니다.

이 말이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요,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를 최초의 교황으로 본다는 가톨릭의 전통에서 비롯된 개념입니다.

교황은 단순히 종교 지도자만이 아니라, 바티칸 시국의 국가 원수이기도 합니다.

즉, 하나의 종교와 하나의 국가를 동시에 이끄는 상징적인 인물이지요.

그래서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도 외교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을 자주 뉴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교황은 어떻게 뽑히나요?

교황이 바뀌는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습니다. 보통은 전임 교황이 선종(서거)하거나, 드물게 자진 사임할 경우 새 교황이 선출됩니다.

이때 콘클라베라는 비밀 선거가 이루어지는데요,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들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투표를 합니다.

선거 결과는 하얀 연기(백연)를 통해 알려집니다.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면,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었다는 신호입니다.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 순간을 TV 생중계로 지켜보며 함께 기도하고 기뻐합니다.

■ 교황은 어떤 일을 하나요?

교황의 주요 역할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신앙 지도자 –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신앙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윤리적 목소리 – 전쟁, 빈곤, 기후변화, 인권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메시지를 내며 평화를 촉구합니다.

외교 활동 – 바티칸은 유엔에도 정식 등록된 국가입니다.

교황은 종교를 넘어 세계 지도자들과의 외교를 통해 연대와 평화를 모색합니다.

■ 새로운 교황, 왜 주목받을까?

새로운 교황의 등장은 단지 가톨릭 내부의 인사 교체가 아닙니다.

그의 국적, 연설, 가치관은 종교를 넘어 정치, 사회,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전임 교황 프란치스코는 라틴아메리카 출신으로서 가난과 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새로운 교황 역시 어떤 메시지와 변화를 이끌어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고민하는 교회의 방향성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건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