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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가 더 문제일까, 술이 더 문제일까? 다이어터의 딜레마

한걸음 오늘 2025. 4.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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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할래?”라는 말은 단순한 음주 제안을 넘어서, 지인과의 친밀함을 나누는 중요한 사회적 순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에게 이 한마디는 꽤나 무거운 질문입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도 하고 식단도 조절하는데, 회식이나 친구와의 만남에서 마주치는 술자리만큼은 도저히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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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범은 과연 ‘술’일까요, 아니면 ‘안주’일까요?

우선 술 자체도 칼로리가 상당합니다. 대표적으로 소주 한 병(360ml)은 약 400kcal, 맥주 500ml 한 캔은 200kcal 이상에 달합니다.

와인도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잔에 120~150kcal 정도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죠.

특히 술은 체내에서 우선적으로 분해되면서 지방의 연소를 방해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체중 감량을 어렵게 만듭니다.

하지만 실제 문제는 '안주'에 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술을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먹게 되는 안주는 대부분 기름지고 짠 음식이 많습니다.

삼겹살, 치킨, 감자튀김, 족발, 전 등은 열량이 높은 것은 물론이고, 나트륨도 많아 다음날 부종까지 유발하죠.

거기에다가 술로 인한 판단력 저하로, 배가 부른데도 무심코 계속 안주를 먹게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나는 다이어트 중이야”라고 말하더라도, 안주 한 입쯤은 괜찮겠지 하며 계속 먹게 되다 보면 어느새 평소 하루 섭취량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여기에 알코올이 식욕을 자극하고, 대사율을 떨어뜨리는 악순환까지 반복된다면 다이어트는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술자리를 피하기만 할 수는 없는 법. 그럴 땐 전략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낮은 도수의 술로 선택하기

소주나 고도수 증류주 대신, 칼로리가 비교적 낮은 와인이나 하이볼, 저도 맥주를 선택해 보세요.

2. 안주는 단백질 위주로 선택하기

기름진 음식 대신 회, 삶은 달걀, 닭가슴살, 채소류 등 담백한 안주를 선택하면 포만감을 느끼면서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천천히 마시기’와 ‘물 자주 마시기’ 실천하기

술을 빠르게 마시면 안주도 급하게 먹게 됩니다.

술잔 사이사이에 물을 함께 마시면 속도도 조절되고 해독에도 도움이 됩니다.

4. 다음날 식단 조절과 가벼운 운동

술자리가 unavoidable했다면, 다음날은 식사를 가볍게 하고 산책이나 스트레칭으로 균형을 맞춰보세요.

결국 다이어트 중 술자리는 ‘절제’와 ‘균형’의 싸움입니다.

술도 문제지만, 술이 부르는 안주와 식욕이 더 큰 문제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니, 무조건 피하기보단 ‘현명한 음주 습관’을 만들어보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건강한 다이어트 전략이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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