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은 더 이상 단순히 시력을 보완하는 도구에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지금, 어떤 안경을 고르느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고, 전체적인 스타일이 완성되기도 하죠.
그래서일까요? 안경 하나를 고르기까지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나에게 어울리는 안경은 어떤 걸까? 그리고 안경도 유행을 탈까?
이 두 가지 고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안경도 분명 유행을 탄다
요즘 거리나 SNS에서 자주 보이는 안경을 보면 트렌드가 분명히 존재함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도수 있는 뿔테 안경이 학구적인 이미지를 줬다면, 요즘은 오히려 그런 ‘빈티지한’ 스타일이 다시 유행하고 있죠.
동그란 프레임, 투명 아세테이트 소재, 얇고 가벼운 메탈테 등 시대별로 유행하는 디자인이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패션에 민감한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착용한 안경은 금세 유행이 됩니다.
‘김연아 안경’, ‘블랙핑크 안경’처럼 특정 인물 이름이 붙은 안경이 인기인 이유도 여기에 있죠.
하지만 모든 유행이 나에게 어울리는 건 아니라는 점, 잊지 말아야 해요.
나에게 맞는 안경을 고르려면?
유행도 좋지만, 결국 중요한 건 나와 어울리는 안경을 찾는 것입니다.
다음 몇 가지 기준을 참고하면 훨씬 수월하게 선택할 수 있어요.
얼굴형에 맞는 프레임 선택
둥근 얼굴형은 각진 프레임이나 세로가 짧은 프레임이 잘 어울립니다. 얼굴선을 보완해주죠.
각진 얼굴형은 부드러운 라인의 둥근 안경으로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어요.
긴 얼굴형은 넓은 프레임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톤과 프레임 색상
피부가 밝은 편이라면 웜톤, 즉 브라운, 베이지 계열이 부드러운 인상을 줍니다.
쿨톤 피부는 블랙, 실버 같은 모던한 컬러가 잘 어울립니다.
직업과 라이프스타일 고려
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너무 튀지 않는 베이직한 디자인이 좋고, 프리랜서나 창의적인 직업군이라면 개성 있는 디자인도 잘 소화할 수 있겠죠.
무게와 착용감도 중요
하루 종일 착용해야 한다면 안경의 무게, 코받침의 위치, 귀 눌림 등을 꼼꼼히 체크해보세요.
가볍고 편안한 안경이 결국 오래갑니다.
유행보다는 ‘나다움’을 우선으로
유행은 참고용일 뿐,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안경이 진짜 나에게 어울리는 안경입니다.
안경을 바꿨을 뿐인데 인상이 밝아졌다는 말을 들을 때, 우리는 비로소 ‘잘 고른 안경’의 위력을 느끼게 되죠.
요즘은 안경 하나만으로도 스타일이 완성되는 시대입니다.
유행을 적당히 참고하되, 얼굴형과 톤, 착용감을 고려한 선택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안경 하나에도 나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그런 멋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